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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거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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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코우는 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비밀결사이기도 했으나, 결국 사원으로서 아이들을 기르고 가르치는 일도 하였다. 한때는 서예를 가르쳤고, 한때는 차를 가르쳤다. 그리고 한때는 그림을 가르쳤는데, 고보스는 그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내와 근면. 부동의 몸가짐과 예리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예술’은 우산의 취향에 맞지 않았다. 그림을 가르치는 이들은 그림 또한 앞서 가르친 것들과 같은 것이라 했으나, 그는 새하얀 종이에 자신의 움직임으로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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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문신 설정 뇌피셜 날조.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 있음. - 열린 장지문을 통해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일찍 일어날 심산이었는데, 오랜만에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잠이든 탓인가. 너무 푹 자버렸군. 제드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눈을 뜬 후 시선을 옆으로 돌렸고, 그의 시선의 끝에는 제드의 예상대로 히죽히죽 웃고 있는 케인이 머리를 괸 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좋은 아침이야 제드.” “쯧.” “너무 아쉬워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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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중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있는 산맥에 있는 마을. 가구 수가 30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워낙 절경에 위치하고 산맥을 기점으로 대국이 있었기에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거나 숙박을 제공하며 살아가는 곳이다. 덕분에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고, 다들 손재주가 좋고 오지랖(쉔은 친절이라고 불렀다)이 강하기도 해서 부족한 게 있더라도 서로 채워가며 살아왔다. “아마 빠르면 사흘. 길어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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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실제 내용의 일부분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닙니다. 결제시 표지와 본편의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커튼을 걷어낸 큼직한 창문에선 햇빛이 쏟아져 내리고, 시로는 신음하며 몸을 뒤척여 창문에서 등을 지고 몸을 웅크렸다. 일어나고 싶지 않아. 그렇게 중얼거리며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 올리면, 방문이 박박 긁히는 소리가 들리다가, 벌컥 문이 열리고 코스모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컹!” 코스모는 불룩한 이불 더미를 보더니, 자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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